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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패드는 각인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매우 재빨리 골랐다.. (결국 각인 함)
프로까지는 필요없었고 미니는 너무 작았고 7세대는 더 가볍고 좋은 에어3이 있는데 굳이 사고 싶지 않았다. 색상도 화이트가 있다면 고민했겠지만 없어서 빠르게 대세이자 무난킹인 스페이스그레이에 편승했다.
다만 고통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필수이면 필수인 것 같고 필요 없으면 필요 없어 보이는 수많은 보조 악세사리들을 고르는 데 셀프킬링타임과 안구를 희생해가며 아무도 시키지 않은 고난의 나날들을 보냈더랬다.. 요새 글로 정리된 것도 별로 없고 다 유투브 영상으로 되어있어서 영상을 억지로 시청해야 하는 것도 고역이었는데 대부분 협찬 받은 상품이 비슷했던지 리뷰되어있는 상품들도 매우 제한적이고 몇십개의 영상을 봐도 결심이 안섰더랬다.. 그래서 그냥 기본에 충실하기로 하고 내게 필요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해서 가장 부합하는 상품을 구매했다.
1. 화면보호 필름
> 전자기기를 험하게 쓰고 특히 앞으로 들고 다닐일이 많은 나로서는 우선 필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크게 세 가지의 종류가 있는 것 같았다 : 강화유리, 저반사, 종이질감
필름은 생각보다 장단점이 명확해서 쉽게 골랐다.
> 내가 고려한 점 :
- 화질 저하가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종이필름 Out. 눈 아픈 정도라고 함)
- 너무 두꺼운 유리질감은 싫고 내 얼굴이 비치지 않았으면 함 (강화유리 Out, 저반사 Pick!)
필름 제조사에 따라 큰 차이는 없는듯해서 에어3 저반사 필름 검색해서 만원 초반대의 무료배송 제품으로 시켰다.
꽤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큰 손상이나 불만점이 없다. 또 사도 저반사 필름 살 것 같다. 만족!
2. 케이스
역시 케이스 고르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
유투브 및 인터넷 판매량 순으로 보면 다음의 케이스들이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했다 :
애플 정품 플립케이스, 뷰씨(저렴), 라이노(플립, 뒤에 투명), moshi(좋아보였는데 비쌈), 그냥 젤리 케이스
> 내가 고려한 점 :
- 세울 수 있어야 하는가? (지지대는 얼마나 단단한가?)
- 뒷면이 보여야 하는가 (뒷면 투명)?
- 파우치를 따로 쓸 것인가? (보호?)
- 아이패드를 단단히 고정해 주는가? (휨 방지)
- 애플펜슬 넣을 수 있는가? (이거까지 고려하니까 끝도 없어서 포기함)
처음에는 플립으로만 봤었는데 생각보다 지지대가 단단하지 않은 것 같고 디자인이 영 취향이 아니고 보호가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걸렀다.
결국 뒷면이 투명한 범퍼타입으로 뷰씨 천하장사 투명? 지지대 무료로 끼워주는 제품으로 골랐다.
나중에 귀여운 것이 땡기면 파우치 추가 구매로 커버하기로. 평소에는 지지대 필요 없고 홈트하거나 테이블 위에서 영상 볼때만 지지대 써서 지지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필요할때만 쓰고 있다.
지금은 거의 반년을 썼는데 뭐 오염되었다거나 하는 건 전혀 못느꼈다. 화면 쪽으로는 아니지만 많이 떨어뜨렸는데 (애케플 없음) 아무 이상 없이 튼튼했다. 무엇보다 볼때마다 이쁘다. 본연의 디자인을 잘 살리면서 보호도 잘 해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우 만족!
3. 애플펜슬 케이스
굳이 필요는 없는데 그립감 개선이나 뚜껑 분실 방지용으로 쓸 수 있음. (은근 많이 잃어버린다고 함)
별로 대단한 일을 하는것도 아니면서 그립감 개선을 위해 좀 비용을 주고 UPPERCASE NimbleGrip(가격 자체가 비싼건 아닌데 수입상품이라 배송비가 많이듬)을 사고 싶은 이유 없는 욕망이 들었으나 갑자기 팍 식어서 걍 예뻐보이는 실리콘 케이스 아무거나 삼('배트맨 실리콘 애플펜슬 케이스' 가격은 7000원정도 했던 것 같고 배송비 없는거 찾아 삼만리하다가 시간만 날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사버림. 만원 이하 상품 살때는 그냥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가격을 책정하는 게 마음 편하다. 무배 찾는 시간이 더 아깝다.)
이것도 지금은 꽤 오래 썼는데 산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뚜껑 연결선이 끊어지긴(!) 했는데 의외로 그냥저냥 잘 쓰고 있다.. 뚜껑 연결선 별 필요는 없는듯. 손이 안 미끄러져서 좋다. 그리고 예쁨. 귀여움. 최고. 때 안타게 검은색으로 사길 잘함. 나 자신 칭찬함.
쓰다가 뒷심이 떨어져서 갑자기 끝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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