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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미루기 만렙들의 심리 (Inside the mind of a master procrastinator)

토마스만 2018. 2. 24. 14:03

[TED] Tim Urban - Inside the mind of a master procrastinator


[LINK]

https://www.ted.com/talks/tim_urban_inside_the_mind_of_a_master_procrastinator?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TED 강연들은 보통 대부분의 언어로 훌륭하게 번역된 자막이 있다. 또한 사용하는 영어 수준도 결코 어려운 편이 아니니 학습자에게도 나쁘지 않다.


*이미지 출처 : 해당 강연 영상 (https://www.ted.com)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성에 관해 매우 재치있고, 직관적이고, 압축적으로 설명한 영상이다.

아마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쩜 완전히 내 이야기를 하고 있어!]하고 놀라고 공감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영상 후반부에 언급되듯이, 사실 미루지 않는 사람이란 없고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미루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나는 글러먹었다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고 자기위안을 찾는 대신, 사소한 것이라도 지금 당장 시작할 작은 결심과 행동이라고 느껴진다. 이 영상은 그러한 행동으로 이끌어줄 수도 있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자극제이다. 그 작은 행동으로서 나는 이 영상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 것을 택했다.

온갖 강연들과 자기계발서의 목적과 기능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Tim이 설명하듯이, Instant Gratification Monkey(즉각적인 만족감을 추구하는 원숭이)를 억제하고 Rational Decesion-Maker(합리적 의사결정자)를 활동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을지는 몰라도, 더 옳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단언할 수 없고, 사실은 별로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단지 개인적으로 선택을 내리면 되는 것이다. 쉽고 즐거운 일만 하며 만성적 스트레스에 시달릴지, 지금은 나를 즐겁게 하지는 않지만 후에 어느정도의 안정감과 만족감을 가져다주게 될(*물론 그렇게 안 될 수도 있다)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들을 할지. 물론 두 가지 종류의 일 사이에는 교집합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또한 우리들 중 대부분은 쉽고 즐거운 일들만 할 때 panic monster가 깨어나지 않을만큼의 행운을 쥐고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 또한 유념해야 할 것이다.